지난 25일 지곡초등학교(교장 박종선) 다목적실에서는 국화향기 그윽한 가운데 전교생이 꽃차를 만들어 마시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꽃차 만들기 체험은 자극적인 음료수 맛에 길들여져 있는 학생들에게 전통차의 맛을 알게 해주고 차를 마시는 예절을 함께 배움으로써 ‘빨리빨리’에 익숙한 학생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천천히’ 행동하고 예의바른 태도를 익히게 하고자 실시하였다. 한옥마을공동체 이정숙 전문강사(꽃담 대표)는 꽃차의 효능과 꽃의 활용, 꽃차 만드는 법, 꽃차를 우려내는 순서 등에 대해서 강의했다. 학생들은 꽃차의 향기와 맛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햇볕에 말려 둔 국화꽃을 열건조 했다.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는 다기와 차를 보며 공수 자세로 둘러앉아 차를 천천히 우려내고 기다림의 생활 예절을 익혔다. 눈으로는 꽃의 아름다움을 보고 코로는 꽃향기를 맡으며 입으로는 차의 깊은 맛을 음미했다.1학년 학생은 “꽃차를 만들고 마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힘들었지만 예쁜 꽃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니 콜라보다 더 맛있어요.”라며 즐거워했다. 이번 활동을 추진한 오미숙 교사는 “꽃차 만들기 체험이 학생들의 식생활문화 개선과 기다릴 줄 아는 예절을 익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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