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016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5.61% 186억 1300만원 늘어난 총 3502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보다 193억원이 증가한 3243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올 당초예산 대비 7억원이 감소한 258억원으로 편성됐다. 이같은 당초예산안 규모는 2012년 3195억원·2013년 3221억원·2014년 3264억 원·2015년 3316억원에 이어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역동적인 군의 위상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군관계자는 분석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131억원 △세외수입 104억원 △지방교부세 1350억원 △조정교부금 111억원 △국·도비보조금은 1312억원이며, 이중 국고 보조금은 올 당초예산보다 100억 1300만원이 늘었다. 국고 보조금이 올해보다 증가한 것은 연초부터 국·도비 확보를 위해 임창호 군수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세출예산은 2020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 인프라 구축,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한 사업, 지역 특화자원을 이용한 생산, 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 항노화 6차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분야별로 보면 △농림해양수산분야가 전체 26.6% 86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분야 626억원(19.3%) △국토 및 지역개발 253억원(7.8%) △일반공공행정분야 226억원(7%) △환경보호분야 204억원(6.3%) △문화 및 관광분야 196억원(6.1%) △수송 및 교통분야 93억원(2.9%)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74억원(2.3%) △보건분야 39억 원(1.2%) △교육분야 34억원(1%) △산업·중소기업분야 32억원(1%) 순이었다. 당초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받아 다음달 18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군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신규 사업 투자보다는 기존사업의 마무리 위주로 편성하고, 경상경비 등 행정내부 비용은 올해 수준에서 동결했다”며 “농업과 농촌육성, 복지사각지대 해소사업 지원확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둬 편성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한 함양’ 건설로 모두가 잘사는 부자함양의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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