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스마트기기를 통해 정부 3.0 핵심과제인 소통과 공유를 실현하고, 민관이 소통하는 행정구현을 위해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우리마을 앱’을 만든다. 군은 23일 오전 재난상황실에서 임창호군수, 정한록부군수, 전실과소장, 읍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마을 모바일 앱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시연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전산개발비·자산취득비 등 33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7~11월 4개월간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10월초 직원공모를 통해 앱 명칭을 ‘함양알리미’로 확정했다. 함양군 관계자에 의하면 “마을소식, 행정소식, 향우회 소식 등 3개 메뉴로 구성된 ‘함양알리미’는 연령 구분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를 간소화하고 기능을 최적화하여 설계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마을소식의 경우 군내 250개 마을 게시판이 구축돼 마을의 최근소식이 업데이트되며, 고령층의 군민이 많은 점을 고려해 글씨크기를 키우거나 간편한 조작으로 사진과 첨부문서를 등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행정소식엔 함양군홈페이지와 행정시스템을 연동하여 새소식, 고시·공고, 보도자료 등이 실시간 업데이트되도록 해 홈페이지와 동일한 콘텐츠 정보를 전달받음으로써 군민이 언제 어디서든 행정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에 산재한 12개 함양향우회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향우회소식메뉴에서는 향우회마다 게시판을 별도로 만들고,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즉각 반영되도록 구성해 군과 일반군민·향우회원간 소통력을 높였다. 군은 이날 중간보고회 및 시연에서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올 연말까지 시험운영 및 보완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임창호 군수는 “이미 세상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통하고 있다”며 “이번 앱구축으로 함양군민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소식을 접하고, 또 알리고 싶은 내용을 올릴 수 있게 돼 장벽없는 소통행정 구현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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