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 함양군연합회(회장 김석곤)가 지역 환경을 생각하며 농약빈병을 수거했다. 지난 11월 19일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깨끗한 농촌 만들기 농약 빈병수거’행사를 실시했다.
김석곤 농촌지도자 함양군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각 리 단위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농촌지도자함양군연합회는 ‘깨끗한 농촌 만들기’를 위한 365캠페인으로 600여명의 회원들이 읍·면별로 틈틈이 농약빈병 등 폐영농자재를 모와 왔으며 이날 수거된 농약빈병, 빈봉지, PP포대 등 20여 톤에 달했다. 수거된 폐영농자재는 한국자원재생(주)에 납품해 농촌지도자회 기금과 연말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연합회 측은 이날 수거된 20여 톤은 실제 버려진 빈병의 1/10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심각한 상황을 우려했다.
김석곤 회장은 “마을 곳곳을 둘러보았더니 농약빈병들이 생각 외로 너무 방치되어 있었다.”며 “빈병을 수거하지 않았더라면 비에 휩쓸려 이곳저곳 환경파괴를 일으켰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환경을 지키자는 말을 실천으로 옮겨 후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연합회 회원은 “이 일은 누가 하더라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빈병수거에 참가해 깨끗한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면서도 “회원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다. 일반주민들도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도자회는 매년 연초에 수거용 PP포대를 제작·배부해 연2회 수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7년차에 접어들면서 지역 환경에 앞장서고 있다. 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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