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일(월) 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는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함양초 윈드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역민, 교육 관계자, 학생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뜻 깊고 풍성한 자리가 되었다.
함양초 윈드오케스트라는 2000년 11월에 창단되었으며, 초반에는 부족한 재원으로 인하여 악기확충과 강사 인건비 조달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교육부, 경상남도 함양교육지원청, 함양군장학회를 비롯한 지역교육공동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금상 수상 등 매년 전국 수준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역 행사에서도 좋은 연주를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함양초등학교 가야금부 ‘소리향’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조명 아래 반짝이는 관악기와 타악기가 힘차게 제40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지정곡인 ‘여명의 아침’을 선보였다. Tequila, Spanish Fever, Portait Of Freedom, Pirates Of The Caribbean, New Sounds In Brass 등 함양초 윈드오케스트라의 화려하고 세련된 합주 무대는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4학년 박찬우 학생이 지휘를 한 첫 곡과, 관악부 단원들이 다 함께 ‘데낄라!’라고 외쳤던 ‘Tequila’ 등 함양초 윈드오케스트라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뜨거운 눈물을 보인 6학년 김민주 학생은 “이제 곧 졸업을 하고 나면 관악부 활동을 그만두게 되어서 매우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공연을 마치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 내년에 든든한 후배들이 우리 함양초 윈드오케스트라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서억섭 교장선생님은 “함양초 윈드오케스트라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열정적인 함양초 윈드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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