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자랑스런 농업인상 수상자함양농업 발전에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함양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함양군은 ‘자랑스런 농업인상’을 만들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자립경영부문과 창의개발부문, 농업활력부문 등 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농업인상은 함양 농업인들의 최고의 영예이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양 농업을 지켜온 이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한 농업인상은 지난 2013년 만들어져 올해 세번째 수여된다. 자립경영 부문에는 김석곤 한국농촌지도자 함양군연합회장이, 창의개발 부문에는 신판수 여주영농조합법인 회원, 그리고 농업활력 부문에는 박규섭 함양군농촌지도자 부회장이 선정됐다.자랑스런 농업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20일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농업인의 날’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더 잘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의식 필요”“저보다 고생하신 선배 농업인들도 많은데 저에게 이처럼 과분한 상을 주셔서 부끄럽습니다.”자립경영부문 농업인상을 수상한 김석곤(58·농촌지도자회 함양군연합회 회장)씨. 농업에 모든 것을 올인하는,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인 농업인, 함양에서 가장 정직한 농업인으로 통하는 이가 바로 김석곤 회장이다. 김 회장은 “어느 분야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그 사람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산하는 사과가 전국에서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농촌지도자회 함양군연합회 67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묵묵히 농사를 지으며 함양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항상 고민하는 김석곤 회장. 그는 많은 사회활동을 병행하면서도 자신이 가진 다양한 사과 재배 노하우를 주변 농업인들과 공유하며 잘사는 함양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함양의 농업인들도 의식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 잘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지금의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한중FTA 등 농산물 수입 장벽이 해제될 경우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함양사과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어디에 내놓아도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품질 사과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30년이라는 오랜 기간 사과를 재배해 왔다. 함양에서 그 만큼 사과를 알고 있는 이도 드물 것이다. 그 만큼 많은 지식을 가진 그지만 항상 공부 등 자기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기도 했으며, 함양지역 농산물 중에서는 최초로 국제품질인증에 도전하고 있다.
김석곤 회장은 아주 젊은 시절부터 4-H 활동을 펼쳤으며 그 정신에 흠뻑 빠졌다. 그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 농장을 갖는 것이 꿈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꿈에 그리던 농장을 시작했으나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실패도 경험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했다.
김 회장은 농촌지도자회 활동을 통해 함양 농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농가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함께 잘사는 농업을 이끌고 있다. 김석곤 회장은 “개인적인 욕심보다 군의 농업이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잘사는 농업 농촌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석곤 회장은 2004~2005년까지 진주산업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을 이수했으며, 2004~2006년까지 농업경영인 함양읍회장, 2009~2012년까지 경남농업 마이스터 대학, 2013년2월부터 현재까지 농촌지도자 함양군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농업진흥청장상과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업인상, 경남도지사상, 지난 2014년에는 제67회 전국농촌지도자회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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