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자랑스런 농업인상 수상자함양농업 발전에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함양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함양군은 ‘자랑스런 농업인상’을 만들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자립경영부문과 창의개발부문, 농업활력부문 등 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농업인상은 함양 농업인들의 최고의 영예이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양 농업을 지켜온 이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한 농업인상은 지난 2013년 만들어져 올해 세번째 수여된다. 자립경영 부문에는 김석곤 한국농촌지도자 함양군연합회장이, 창의개발 부문에는 신판수 여주영농조합법인 회원, 그리고 농업활력 부문에는 박규섭 함양군농촌지도자 부회장이 선정됐다.자랑스런 농업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20일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농업인의 날’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새로운 기술 습득과 신소득 작목 발굴해 나가야”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보답인 것 같습니다” 농업활력부문 수상자인 박규섭(65·함양군농촌지도자 부회장)씨. 그는 누구보다 앞서 함양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와 곶감을 재배하며 함양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함양농업이 발전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는 “저만이 아니라 함양 농업인 모두가 잘 살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작물을 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박규섭씨는 젊은 시절 함양을 떠나 전국 각지에서 방황하다 고향 함양에 다시 정착했다. 그리고 시작한 것이 사과였다. 그가 사과를 심은 것이 25살 때로 지금으로부터 42년 전의 일이다. 그 당시만 해도 함양은 벼농사가 대부분으로 돈이 되는 작물을 심는 이는 없었다. 그는 “당시에 몇 분들과 함께 사과를 도입해 심었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작물, 함양에 적합한 작물이 사과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과작목반을 만들어 농가들을 교육시키고 함께 잘사는 함양 농업인으로 만들었다. 박규섭씨는 현재도 사과농장을 이어가고 있다. 예전에 비해서는 규모는 많이 줄었지만 1300평의 넓은 사과농장에서는 40여년의 노하우로 품질 좋은 사과를 생산한다. 현재도 함양 사과 1세대로서 사과왕 선발대회 등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사과 재배에 대한 지식을 함께 나눈다. 사과와 함께 그는 곶감도 함양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생산했었다. 그는 누구보다 앞서 곶감을 만들고, 누구보다 많이 생산하다보니 가진 노하를 활용해 함양지역 곳곳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현재의 명품 함양곶감이 있기까지는 그의 노력이 큰 몫을 차지했다. 그는 “11개 읍면에 곶감 교육을 가기 위해 교육 자료를 만들고 몇 년 동안 많은 강의를 다녔습니다.”라고 말했다. 많을 경우 20동 가까이 생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함양에서 만들어지는 곶감의 원료감이 모두 외지에서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는 “원료감 대부분이 외지에서 들어왔습니다. 함양 사람들이 힘들게 번 돈이 외지로 흘러간다는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함양군에서 원료감 확보를 위해 우량묘목을 만든다는 계획을 듣고 흔쾌히 동참했다. 전국을 돌며 우량묘목을 찾아다니고, 이를 접붙이기를 통해 원료감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그가 생산해낸 우량묘목은 30만주로 이를 각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함양 곶감의 기반이 튼튼해 질 수 있었다. 박규섭 회장은 “함양 농업인들도 새로운 기술들을 습득해 신 소득 작목을 발굴해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도 함양 농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규섭씨는 1987~1991년까지 서하사과작목반 회장과 서하면 체육회장을 역임했으며, 1994~1998년까지 서하면 곶감작목반장, 1999~2003년까지 서하면 농촌지도자회장과 함양군 곶감영농법인 감사, 1999~2004년까지 함양군 농촌지도자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에는 서하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는 등 농업분야는 물론 사회봉사 분야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쳤다. 그는 모범가정상(바르게살기 함양군연합회), 새농민상(농협중앙회), 감사패(함양군수) 등 다수의 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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