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화) 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 다목적실에서 학부모와 지역민, 교육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꿈과 솜씨를 한데 모아 학예발표회를 실시하였다. 함양초등학교 학예발표회는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1위를 차지한 4학년 김선주 학생의 밸리 댄스 공연과 함양초의 자랑 가야금부(소리향) 학생들의 가야금 병창 ‘우리 가락 좋을시고!’ 두 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학예회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학예회가 진행되는 동안 전교생의 창작활동을 한데 모은 작품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귀여운 1학년 학생들의 신명나는 민요 제창을 시작으로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컵타, 연극, 리코더합주, 복고댄스, 리듬합주, 태권무, 블랙라이트, 부채춤 등 각 학년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하여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은 많은 학부모님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공연장 양쪽에는 학생들이 수업 중, 방과 후 활동시간에 꾸준히 만들어온 평면작품과 입체작품이 전시되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1년 동안의 결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지공예, 탈 만들기, 서예, 전통의상, 도자기 인형 등 수준 높은 학생들의 작품들을 보느라 전시장 근처는 많은 학부모님들로 북적였다. 공연을 관람하며 흐뭇한 미소를 연신 보이던 1학년 학부모는 “아직 아기라고만 생각했던 아이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 것만 같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우리 아이의 끼와 재능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고생하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시간여에 걸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함양초등학교 학생들의 다양하고 신나는 무대가 되었으며 함양어린이들의 목표와 꿈을 더 크게 펼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