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난평간 도로확포장사업 도로설계로 인해 마을 양분화의 우려를 표하며 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표했다. 지난 11월 4일 거면 마을 회관에서 ‘이은­난평간 도로확포장사업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거면 마을(이장 전성기)주민, 사업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친 도로공사계획을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거면 마을부터 신기마을까지의 도로 폭 및 노선선형 결정과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 및 수렴, 개진된 의견을 바탕으로 세밀히 검토하는 등 1시간여 가량 진행됐다. 주민설명회에 따르면 거면 마을 안쪽 하천을 중심으로 계획 중인 도로의 설계속도를 80km에서 60km로 감소시키고 4차선을 2차선으로 축소하겠다는 제1안과 기존 80km와 4차선을 고수하며 추진하겠다는 제2방안을 집중 설명했다. 또한 교차로, 가설차로 방안에 대해서도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마을 안쪽 하천을 중심으로 한 설계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률, 소음, 마을 양분화 등을 논의하며 설명회는 한 동안 난항을 겪기도 했다. 거면 마을의 한 주민은 “하천 가를 따라 도로가 들어온다면 마을자체가 도로를 기점으로 양분화 되는 것이다.”며 “굳이 마을 안에서 도로를 낸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표했다.또 한 주민은 “대부분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살고 있다. 그 분들의 안전성이 심히 걱정된다.”며 우려했다. 또한 “해마다 늘고 있는 관광객들이 마을 안 도로를 이용할 시 그 소음으로 인해 정작 우리 주민들은 고통에 시달릴 것이다.”고 했다. 특히 여러 주민들은 마을 뒷산으로 도로설계를 하는 등 마을의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방안은 설명에서 제외됐다며 설계부분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설명회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여러 방안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확정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다시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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