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31일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이철우 전 군수의 4번째 책 ‘부자의 좋은 습관’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신성범 국회의원과 임창호 군수, 진병영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 200여명이 참여해 출판을 축하했다. 특히 노시범 동림 사장, 노태상 노송가구 회장, 도정락 도림산업 사장, 박연환 한국헤르만헤세 회장, 백남근 동양고속 사장, 성경근 화산해운 회장, 정해일 성심병원 원장, 조흥래 삼흥기업 사장, 이경신 세강 사장 등 책의 주인공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판 기념회에서는 식전행사에 이어 내빈 축하인사와 저자의 인사, 그리고 책 속 주인공들의 인사로 진행됐다. 이날의 주인공인 이철우 전 군수는 첫 출판기념회가 아님에도 상기된 표정으로 찾아준 지인 등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감사를 표했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부자의 좋은 습관’은 성공기가 아니라 인간론에 관한 글이다 흔한 이야기가 아니고 그 사람을 관통하는 이야기를 엮어냈다”라며 “이철우 전 군수는 합리적이고 사람에 대한 깊이를 가진 분으로 지역의 원로이자 사표로서 활동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도 “이 책에는 그 동안 함양을 발전시키고 업적을 남기신 소중한 분들의 마을을 엮어낸 것 같다”라며 “책의 주인공인 20분들의 함양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철우 전 군수는 이번 ‘부자의 좋은 습관’ 출판 이전에 3권의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행운목 지고피고’ ‘두말 말고 오소’ ‘농화’에 이은 4번째 책으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철우 전 군수는 “함양에서 난 좀 성공하신 분들, 그리고 좋은 일을 많이 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라며 “4번째 책을 냈는데 4번 타자가 중심타자인 것처럼 이번 책이 중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들의 진정한 모습을 그렸는가라는 아쉬움과 함께 좀 더 잘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이 책을 쓸 수 있도록 협조를 해 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하며 함양에 이런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전 군수가 펴낸 ‘부자의 좋은 습관’에는 20명의 함양 출신 기업인들이 소개됐다. 이 전 군수는 “단순하게 돈이 많은 부자로서가 아니라 사회에 기부하며 좋은 일을 많이 한 이들을 위주로 책을 엮었다”고 소개했다.
행사 말미에는 책의 주인공들이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박연환 한국헤르만헤세 회장은 “이철우 전 군수님이 쓴 책은 함양에 묻어나는 어머니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걸작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성경근 화산해운 회장은 지난 24년간 회사를 일구며 가졌던 마음가짐을 풀어냈다. 이경신 세강 사장은 “주인공으로서 자격이 되는지, 부족함이 많은데 부끄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도정락 도림산업 사장은 “부자는 아닌데 부자로 만들어 준 것 같다. 특별히 사회에 기여하라고 저를 끼워준 것 같다. 함양인의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모든 주인공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 책에 소개된 모든 주인공들이 함양인으로서 자긍심과 자신들만의 철학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
이철우 전 군수는 책 속에 “독자 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빠진 걸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필자의 눈과 귀가 어두워서 흙 속에 묻힌 진주, 마음이 크고 둥근 부자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점이 하나둘이 아닌 줄을 안다. 다음 기회에 잘 닦아 세상에 내놓을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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