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경남특산물박람회에서 지리산 청정 항노화식품을 5000만원어치 판매하고, 약 15만 달러(1억 7000여만원) 여주식품 수출협의 성과까지 올렸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달 29일부터 1일까지 나흘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브라보 경남 특산물 박람회’에서 14개 업체가 참가해 지리산 청정고장에서 생산된 산양삼과 약초를 비롯한 함양우수 농·특산물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장을 찾은 도시소비자들은 14개의 판매관을 일일이 방문하며 함양의 산양삼, 여주, 약초, 산삼류, 돼지감자, 죽염제품, 천마, 헛개 등 70여 품목에 대해 상세히 묻고 시음하며 지갑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새콤달콤한 지리산청정의 맛을 자랑하는 오미자 판매대에서는 업체가 준비한 차를 시음하며 “참 좋다”며 너도나도 구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군은 이번 박람회 총 판매액을 5000여만원으로 추산했다. 또한, 박람회 한켠에 마련된 바이어상담코너에서는 미국 동부업체가 찾아와 ㈜천령식품과 여주환·여주차·여주액기스 등 여주 단일품목에 관해서만 상담을 벌여 약 15만 달러어치 수출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수출협의를 벌인 업체 ‘코리아투데이’ 는 지난 미국시장개척활동 때 업무협약을 맺은 곳과는 다른 업체로 미국에서 라디오 방송사를 운영하며 수출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중 군청을 방문, 구체적인 수출 품목 및 금액을 확정짓게 된다. 군관계자는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박람회에서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얼마 전 미국시장개척활동에서도 완판신화를 이뤄냈는데 여주품목에 대한 수출상담까지 진행돼 글로벌 소비자확보에 탄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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