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는 매년 10월을 독서의 달로 지정하고, 학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사랑의 독서 리퀘스트, Book 뷔페, 독서세끼, 한글엽서디자인과 같은 독서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10월 12일부터 진행되었으며 30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이번 행사는 평소 보지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자는 목적으로 구성되었다. ‘독서세끼’는 만화나 판타지 위주의 독서편식을 막고, 꾸준한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해 진행되었다. 매주 월요일마다 도서관에 주제를 게시하면, 학생들은 그 주제에 맞는 책을 읽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는 지난 3주간 ‘가을’, ‘도서관’, ‘학교폭력’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제시하였다. ‘Book 뷔페’는 도서부원 단비와 사서교사가 함께 다양한 주제의 책을 추천하고 전시한 것이다. ‘사랑의 독서 리퀘스트’는 친구에게 재밌게 읽었던 책을 추천하는 편지쓰기 행사이다. 편지를 쓰는 학생도, 편지를 받은 학생도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디자인엽서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엽서에 한글을 대상으로 디자인한 엽서를 제출하는 이 행사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여 한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김가현 학생은 “독서세끼를 하면서 그 주제에 맞는 책을 찾느라 도서관을 돌아다녔는데, 평소 잘 안 가봤던 곳에서 재밌는 책을 많이 발견했어요. 다음에는 다른 주제로 또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라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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