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깨끗하고 쾌적한 시가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실시해온 쓰레기 배출지 물청소를 오는 10월 말 종료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오는 11월부터 산불방지종합대책 기간 운영과 동절기가 시작됨에 따라 행정력을 산불방지에 집중하기 위해 배출지점 물청소를 오는 10월말로 종료하고 내년 4월께 재개키로 했다. 그동안 군은 산불진화차량을 동원해 환경미화원과 기간제근로자가 2인 1조가 돼 함양읍 중심시가지권 58개 배출지점의 새벽 쓰레기를 수거한 후 순회하며 물청소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왔다. 고양이 등에 의해 파헤쳐진 잔여오물을 말끔히 청소하고 소독해 악취를 줄이는 한편, 이런 청소 행정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의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는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정해진 배출시간을 준수하고,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는 등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함양 만들기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군은 올해 함양읍내 배출지점 120개소 중 19개소에 대해 배수구 보수 및 개선사업에 42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배출지 관리로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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