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청한 박동주 감사 연임재경 지곡면향우회(회장 이영신)는 지난 10월18일 오전11시 관악농산물백화점 6층 대강당에서 제23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중앙청과 조합장 외 임원진 박연환 군향우회장 겸 경남도민회장 박영한 지곡면장을 비롯한 고향의 각 기관단체장 재경함양군향우회 각 읍면회장단과 각 분과위원장, 재경 함중 각 단체임원진 그리고 본회 이호진·백남근·강춘석·김종중 역대회장단을 비롯한 수도권의 많은 향우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식전행사로 노상빈 향우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고 식사를 한 후 낮12시30분부터 심경호 총무위원장의 사회로 향우회기, 산악회기 입장, 조광현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가 있었다. 역대 회장단에 감사선물, 공로패 노청한·박동주, 감사패 차영심 향우께 각각 전달되었고 경과 및 결산(심경호), 감사(노청한)보고가 있었다.
이영신 회장은 “우리 향우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위해 참석해주신 박연환 군향우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및 향우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회장을 멋모르게 맡아 해보니 어려운 환경, 힘들었던 시절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님들의 희생봉사는 참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취임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즐겁게 함께 하면서 대접만 받은 것 같은 마음에 죄송하고 쑥스럽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향우회란 고향이라는 것입니다. 잘나고, 못나고 돈이 많고 없고가 아니라 그냥 어머님의 품속 같은 따뜻한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도와주심에 감사드리며 함양이라는 고향덕분에 매번 참석하여 도움을 주신 선후배님과 친구들께 감사를 드리며, 기회가 주어지면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가겠습니다.”라고 했다.
이호진 초대회장은 “이영신 회장은 역대 어느 회장님들보다 열정을 가지고 큰 발전을 하였습니다. 큰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향우회가 23살 활기 넘치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향우님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역대 회장님과 집행부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렇게 크게 발전을 하였습니다. 각 읍면향우회가 잘되어야 우리 군향우회가 잘 될 것입니다. 함양군 향우회는 전국에서 으뜸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경남도민회 박연환 회장님도 우리 함양출신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향우님들의 단합된 힘이라 생각합니다. 좌안동 우함양이라는 전설적인 말의 근본인 우함양의 근원지는 지곡입니다. 더 큰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박연환 군향우회장은 축사에서 “제23차 정기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초대 회장을 역임하신 이호진 회장님 그리고 3, 4대 회장을 역임하신 백남근 회장님, 군향우회장님을 지내셨습니다. 또한 백남근 회장님께서는 금년에 함양군민상을 수상함으로서 군민상의 위상을 더 높이셨습니다. 지곡면향우회에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역대 회장님들과 이영신 회장님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10월31일 고향 함양에서 재외함양인 연합회가 주최하는 1000명 규모의 큰 행사가 있습니다. 도민회에서도 300억원의 예산으로 대학생 합숙소와 도민회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고향사랑하는 마음 잊지 마시고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박영한 지곡면장은 축사에서 “정기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고향에는 가을정취를 알리는 단풍과 황금 들녘으로 농산물 수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준비한 이영신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늘 고향에 대한 사랑과 관심, 각종행사에 동참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라며 고향 동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 이호진 초대회장이 임시의장이 되어 신임회장 조광현, 노청한 박동주 감사는 연임되었다. 회기 이양식이 있은 후 지곡면 마산리 출생으로 대덕초(21회) 안의중·고(26회)를 졸업하고 영남대(학사), 숭실대(석사)를 졸업하고 25년째 프라스틱 제조업인 영진산업(주) 대표이사인 조광현 신임회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조광현 신임회장은 “우리향우회는 초대 이호진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회장님들과 향우 선후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애정에 힘입어 재경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짐은 물론 향우회원 상호간에도 두터운 정을 다져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과연 회장직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선배님들의 애정과 노력으로 다져놓으신 우리 향우회를 더 높은 이상과 소중한 만남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첫째 신뢰와 신의를 바탕으로 향우회원 상호간 상부상조하는 향우회. 둘째 고향의 맛깔스런 농축산물을 쉽게 맛볼 수 있고 다정다감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고향과 교류하는 향우회. 셋째 향우가족 여러분들과 항상 교류하며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데 앞장을 서겠습니다. 만나면 반갑고 마주하면 신나는 우리 향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이어 축하시루떡 커팅식과 이호진 초대회장의 건배제의로 정기총회를 마치고 노기호 향우의 사회로 김상진 초청가수의 노래로 흥겨운 여흥한마당 잔치가 있었다.최원석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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