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모르는 분들이 한글을 배우면서 느끼는 감동을 전달하며, 문해교육 학교에서 봉사와 헌신 그리고 희생으로 가르치는 문해교육 현장을 모습을 함께 공감·소통하고, 가르치는 끔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하는 국민대담회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국민대담회 ‘가르치는 꿈’ 문해, 꿈을 실현하다”라는 주제로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과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이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국 문해‧기초교육협의회, (사)전국야학협의회, (사)한국문해교육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대담은 박수림 개그우먼의 사회로 신성범 의원과 도종환 의원이 함께 1문1답 식으로 이루어졌다. 신의원은 문해교육을 받은 할머니가 쓴 ‘글을 알게 된 후 세상이 아름다워졌다’는 내용의 편지를 소개했고, 도의원은 문해교육을 받은 할머니의 ‘영감님께 보내고 싶은 편지’ 라는 시를 낭독했다. 신의원은 “어르신들이 글을 배우면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 일종의 자서전을 쓰시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역사가 아니겠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264만명의 문해교육의 잠재적 수요자가 있다”면서 “현재는 겨우 7%만이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어 예산을 확대해서라도 보다 많은 분들에게 교육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식으로 자격증을 획득한 문해교사는 물론, 퇴직 후 야학 봉사로 한글을 가르치는 문해교사, 직장 퇴근 후 남은 시간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하는 문해교사들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며 아들, 딸 같은 선생님과 어머니 제자들간의 특별한 사제 관계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하고 “문해교육을 행복교육이라고 규정하고 정부 예산을 보다 늘려서 문해교육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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