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힘겹게 투병하면서도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어린소년에게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는 가운데 재경향우도 격려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했다. 23일 함양군 안의면에 따르면 유림면 옥산마을 출신 노홍식(58) 재경향우가 필리핀 다문화가정 박성혁(6·안의면 이전마을)군의 백혈병 투병 소식을 접하고, 안의면장에게 성금 30만원을 보냈다. 노홍식씨는 (주)세광하이테크를 운영하고 있는 모범 기업인으로 2014년 제36회 함양군민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매년 연말연시 이웃돕기성금을 기탁하고 지난 1월엔 고향마을 어르신을 위해 시가 500만원 상당의 홍삼엑기스 50박스를 전달하는 등 고향을 위해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박 군의 어머니에게 노씨의 성금을 대신 전달한 이창규 면장은 “지역사회의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박군이 하루빨리 쾌차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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