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권발전을 이끄는 15개 시·군 공무원들이 경북 고령에 모여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 온 몸으로 뛰며 ‘땀’으로 화합했다. 22일 함양군에 따르면 시군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제3회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시군친선체육대회가 22일 오전 경북 고령군 생활체육공원일원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가야문화권지역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고령군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는 함양군 정한록 부군수 등 공무원과 문화해설사 55명이 참가한 것을 비롯해 5개 광역시·도 15개 시·군 총 800여명이 참가해 화합열기 가득한 한마당잔치를 벌였다. 개회식에 이어진 본격 경기에서는 피구·지뢰밟기 종목의 경우 시군별 20명씩 단독팀을 이뤄 열띤 경연을 펼치는 식으로 진행됐고, 단합된 힘이 중요한 줄다리기에서는 시군별 15명씩 3개 시군 45명이 한 팀이 되어 총 5개 연합팀이 구슬땀을 흘렸다. 한바탕 기량겨루기가 끝난 장기자랑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노래와 댄스실력을 겨루며 그동안 숨겨놓은 ‘끼’를 발산,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정한록 부군수는 “가야문화권 발전을 이끄는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는 일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시군간 마음의 장벽을 넘어 상생하고 협력하는 관광문화조성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날 대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도 관광활성화 정책에 반영, 보다 발전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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