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여민동락 카드,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여민동락(與民同樂)은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뜻으로 모두가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아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18개 시군이 학력 향상을 위해 교육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이 카드는 경상남도 도민 중 경제적 수준(최저 생계비의 250%이하인 가정에 한함)을 판단해서 지원해 주며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쓸 수 있는데 현금이 아닌 포인트로 주어집니다. 서점(함양은 대암 서점)과 온라인 강의(예: 수박씨닷컴, 에듀모아, ebs 스스로 배움터, 에듀리더스 등), 학습지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도서는 ‘개념원리’, ‘쎈’ 등 문제집과 같은 오직 학습과 관련된 것이어야 합니다. ‘박철범의 하루 공부법’이나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의 종류의 책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바로 그 도서로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15년 여민동락은 이번 해 11월30일까지라고 합니다. 잘 몰랐던 분들은 내년 초에 읍면사무소와 여민동락 사이트에 가서 자신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인지를 확인하고 신청하기를 바랍니다. 고등학생은 60만 원, 중학생은 50만 원, 초등학생은 40만 원입니다. 포인트는 처음에만 지급이 되고 기간이 끝날 때까지 쓰지 않으면 그냥 날아가 버리니 효율적으로 잘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민동락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앞에서 말한 여민동락 사이트에 들어가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실제로 여민동락 카드를 쓰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먼저, 가정 소득으로 지원 대상을 분별하고 있지만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원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지원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지, 보이지 않은 돈은 많은데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민동락 정책자들은 이 점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엉뚱한 사람이 복지를 받는다면 그 것은 여민동락의 목적인 교육평등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지원받아야 할 사람이 지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민동락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가 처음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더 널리 알려야 합니다. 신문, 텔레비전, 마을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려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데도 여민동락을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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