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이 다가올 때 징조가 있다. 마치 비가 오기 전 징조가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봄이 왔다는 증거는 추운 겨울 앙상한 가지에 새 순이 나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천지를 보며 날씨를 미리 예견하지만 중요한 세상의 마지막은 잘 깨닫지 못하리라는 성경 말씀이 있다. 세상이 지금처럼 죄가 관영할 때 하나님이 세상을 물로 심판하셨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세상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으면서까지 왜 심판을 받는지를 몰랐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의 마지막 때도 노아 시대의 사람들처럼 심판을 받을 때까지 시집가고 장가가고 술과 쾌락을 즐기며 빠져든다고 경고하셨다.
노아의 시대가 성경적 해석으로 보면 지금으로부터 대략 4천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면 그 때 당시에는 인구가 얼마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아니다 놀랍게도 그 때의 인구가 지금의 전 세계 인구처럼 60억 인구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 엄청나게 매장되어 있는 석유는 이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석유는 수억의 육신들이 한꺼번에 매몰되어야 생긴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죄가 세상에 관영했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닌 것이다.
그러면 세상의 마지막이 다가왔다는 현상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랑이 식어진다는 것이다. 사랑이 식어져 사람들이 사납고 음란하고 분열하고 서로 분쟁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곧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는 이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을 모르면 절대로 사람들을 진정한 마음으로 사랑하기란 힘들다. 왜냐하면 참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그 분을 모르면 참사랑을 모른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나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다른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그 분이 나를 사랑하시고 자녀 삼아주셨다는 이 사실에 놀라움과 감격을 받아 그 사랑 앞에서 무릎 꿇고 받아들인 것이다. 나 자신 밖에 몰랐던 이기주의적인 내가 하나님의 사랑의 뜨거운 불길 속에서 녹아지고 새롭게 만들어 져서 새로운 생명으로, 새로운 인격으로 변화된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리하여 그러한 새로운 인격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거룩한 공동체가 교회이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나 자신을 비우고 상대방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고 존중하며 배려하며 세워주는 곳이 바로 교회인 것이다. 시편 133편에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 연합과 동거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말이지만 찾아보기 힘든 낱말이 되어버렸다. 연합 대신 분열이 가득하고 (교만과 권익) 함께하는 것보다 개인적인 것을 더 선호하는 시대이다 보니 상대방에 대한 인격과 권익 그리고 보호와 사랑과 존경과 배려는 없어진지 오래되어 곳곳에서 사건 사고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사랑이 시들어져버렸다.
나만 편하고 나만 손해 보지 않고 나와 관련되지 않으면 모든 괜찮다는 식의 사고들을 갖은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자살이 늘고 손쉬운 범죄 대상인 여성과 힘없는 아이들에게 몰려 일어나고 있다. 진정 곳곳에서 사랑이 없어 너무나 아파하는 영혼들의 음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얼마 전 집 마당에 있던 수도관이 터져서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욕실과 주방의 수도꼭지에서 물이 질질 조금씩 나와 씻고 닦는 일이 불편했다. 정말 답답하고 탄식하듯 소리를 질러대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와 같은 생각을 하였다. 무엇이 문제인가? 밖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관이 고장이 났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이 그리고 그리스도인과 교회들이 사랑이 식어졌을까? 바로 돈을 사랑하기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진정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진짜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남을 위한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이고 성공이라는 것을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관공서에서 국회와 청와대에서 가르치고 실천한다면 이 대한민국이 얼마나 행복한 나라가 될까 그려보면서 그러기위해 이 나라의 국민정신이 사랑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물결을 흘러 보내고 싶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소쩍새가 그렇게 울 듯 참사랑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우셨다. 오직 사랑의 줄에 매인바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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