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빛 곱게 물들어가는 17~18일 함양군 마천면 전통시장 및 가흥교 아래 둔치일원에서 제15회 지리산천왕축제가 화려하게 열린다. 지리산천왕축제는 일제강점기와 여순사건 6·25한국전쟁 등 암울했던 근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지리산이 ‘희망과 긍정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민간단체가 주축이 돼 2000년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도 유명한 무속인이 나서 ‘12단계 작두타기’ 시범(17~18일 양일 오후 2~4시 30분)을 보일 예정이어서, 말로만 듣던 작두타기모습을 보고싶은 관람객은 가을색 완연한 이곳을 찾아 장터에서 지리산 농·특산물도 사고 ‘지리산 기운’을 느껴봄직하다. 지리산천왕축제위원회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무속인이 나서 천왕할매모시기 의식을 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8시부터 사진대회부터 시작한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함양지부가 주관하는 축제 사진촬영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축제내용 전반을 행사기간 찍어 1인당 2점 이내 18일 오후 1시까지 행사장에 출품하면 18일 오후 3시 바로 시상여부를 알 수 있다. 이어 마천지역 에어로빅동호회원 및 마천풍물패 공연 등이 흥겹게 춤을 추는 가운데 마천주말장터 개장식이 열리고, 오전 11시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군관계자, 황태진군의회 의장 등 의회관계자, 축제위원회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개회식이 열린다. 초청가수 및 각설이 공연으로 분위기가 달궈지면 오후 1시 옥수암 박수무당이 12단계 작두타기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환호와 경탄을 자아낼 예정이며, 품바보존회의 각설이공연·축제장 노래자랑·초청가수공연 등이 잇따라 열린다. 이튿날인 18일에는 마천면 전 사회단체가 축제의 흥을 돋우는 공연을 하고, 점심식사 후에는 전날과 같이 각설이공연·함양출신 초청가수 공연·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장 노래자랑이 종일 이어진다. 기타문의 마천면사무소 (055)960-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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