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당대 최고의 국수(國手)로 칭송받던 함양군 출신 사초 노석영 선생을 기리는 바둑대회가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
(사)대한바둑협회·함양군 바둑협회가 주관한 ‘제8회 노사초배전국아마바둑대회’가 지난 10월10~11일 이틀간 고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아마바둑인을 비롯해 고영희 함양군바둑협회 회장, 임창호 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황태진 군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프로기사 백승호 단장을 비롯한 김일환·김종수·마리아 자카르첸코·김신영씨 등 5명의 국내 유명프로기사가 참석해 ‘명사대국, 프로기사 지도다면기’를 펼치며 이번 대회를 빛냈다.
이날 대회는 아마 최강부(개인전)·동호회 및 직장 기우회 단체부·여성 단체부·시군 단체부·경남어린이부(4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예선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등을 거친 대회 참가자들은 그 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겨루며 바둑의 진수를 보여줬다.
고영희 함양군바둑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바둑판에는 인생사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는 말이 있다. 바둑을 통해 물러날 때와 나아갈 때를 알게 된다.”며 “앞으로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를 전국 최고의 명문대회로 발전시키고 전국의 바둑인들이 세계로 도약하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창호 군수도 환영사를 통해 “전국 바둑동호인들의 함양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군이 바둑의 본고장으로 거듭나고 또한 노사초배바둑대회가 세계적인 대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 했다.강석일 기자
제8회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 입상자명단전국아마최강부(시니어)▲우승(양덕주) ▲준우승(심우섭) ▲3위(김우영, 채현지) ▲장려상(조민수,최호철, 최춘식, 서부길)전국아마최강부(주니어) ▲우승(이주형) ▲준우승(홍근영) ▲3위(전용수, 박종욱) ▲장려상(김용완, 오경래, 오민규, 서혜성)전국동호인단체전 ▲우승(소석회) ▲준우승(복면기왕) ▲3위(금정, 군포) ▲장려상(청담회, 전북대, 부산청담회, 도현이와 아찌들)지역시군단체전 ▲우승(김해시) ▲준우승(거창군) ▲3위(양산시, 거창군A) ▲ 장려상(창원시, 통영시, 산청군, 함양군)전국여성단체전 ▲우승(전주1팀) ▲준우승(광주A팀) ▲3위(군포, 대전) ▲장려상(창원1, 대구사과, 부산동백, 대구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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