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은 지난 10월8일 오전 소회의실에서 군의원,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사업 및 군정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함양군 장수수당 지급조례 폐지 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과 지역 현안사업 등 14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요 조례안으로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장수수당 지급조례 폐지 조례안’,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중에서 지난 2007년부터 관내 85세 이상 장수 어르신들에게 지급하던 장수수당 폐지의 경우 올해 기초연금이 신설됨에 따라 유사 중복수당의 이유로 중앙정부의 권고에 의해 지급이 폐지됐다.
다음으로 함양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소관부서별 설명이 이어졌다. 행정과에서는 오는 10월28일 계최 예정인 ‘2015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에 대해 설명했으며, 산림녹지과에서는 지리산둘레길 함양센터 운영, 지역발전과는 지리산 케이블카 공동추진 계획, 농업진흥과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문화관광과에서는 6건의 다양한 사업들을 설명했다. 우선 수동면 화산리 가야 고분 조성을 위한 사업과 도 경계인 팔령제와 마천 도계공원에 군 홍보물설치 건,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도시연합 협의회 진행상황 건 등을 설명했다. 특히 고운 최치원 선생 역사공원 조성과 함양 선비문화공원 조성, 노사초 공원조성 군관리계획 시설 결정 등 굵직한 사업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 군의 관광 자원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최치원선생 역사공원의 경우 문화예술회관 뒤편으로 사업비 61억여원이 투입되어 기념관(사당), 역사사료관, 행적전시관, 고운루, 담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이와 연계해 필봉산 인근에 약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세천, 연못, 정자, 산책로, 연사문화거리 등이 들어선 선비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설명했다. 군에서는 두곳의 공원을 조성하기 약 200억원 가량을 투입해 함양의 관광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군의원들은 관광 활성화에만 매달리지 말고 먹거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군은 지곡면 개평마을에 조성 예정인 노사초 공원의 경우 약 120억원을 투입해 기념관과 광장, 바둑테마정원 등을 만들어 우리지역 역사인물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규 의원은 “120억원을 투입해 노사초 공원을 별도로 조성하는 것보다 선비문화공원 내 별도의 부지에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라며 “별도 공원을 조성할 경우 추후 관리를 위한 다양한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게 된다.”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군의원과 실과소장 등의 의견 개진을 통해 보다 군 발전을 도모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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