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의 건강자립형 농촌마을을 선도할 항노화 ‘힐링주거체험관’ 건립 현장설명회가 열렸다.
10월8일 오후3시 상림공원에서 연세대학교 주거복지시스템연구단(연구단장 이연숙 교수)과 건축설계업체, 대학 및 연구기관, 함양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힐링주거체험관’ 건립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함양읍 교산리 937-21번지 상림공원 인근 1만 3114㎡(약 4000평)의 대지 660㎡(약 200평) 규모의 힐링주거체험관 예정지를 둘러보며 천년숲 상림공원과 조화를 이루면서 친환경적이고 항노화 성격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건물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참가자들은 연세대 이동주 연구교수와 함께 건립 예정 부지를 답사하고 주변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황을 파악했다. 이어 군청 재난상황실로 옮겨 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듣고 활발한 질의응답을 펼쳤다.
이연숙 연구단장은 “산을 깎거나 하는 것은 친환경적이지 않으므로 가장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현재의 지형을 최대한 살려 상림 등 상림 등 주위경관과 어울릴 수 있는 건물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힐링주거체험관’은 지난 4월 함양군과 연세대가 ‘미래농촌 건설사업 MOU’를 체결함에 따라 실시되고 있는 국가 R&D 실증테스트베드(TB)사업으로, 군이 사업비 및 부지를 제공하고 연세대가 주관해 추진되고 있다.
‘힐링주거체험관’이 들어서는 상림 인근 부지는 향후 2020산삼엑스포의 무대로서 주변으로 산삼주제관을 비롯해 산삼동굴 등 엑스포 관련 인프라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날 설명회를 들은 입찰참가자들은 오는 21일까지 제안설명서를 내고, 22일 연세대에서 제안발표평가를 하게 되며, 본격적인 계약 및 사업착수는 내달 1일께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오늘 설명회로 입찰 참가자들에게 함양군의 항노화 정책을 이해할 수 있게 도운 만큼 항노화체험관 밑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항노화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사업의 첫 단추가 잘 꿰어져 우리군이 명실상부한 ‘항노화플랫폼’ 지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항노화체험관은 20억원의 사업비로 2016년도에 건립될 예정이며, 향후 2020 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 시설물로 활용될 예정이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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