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국악팀 ‘들소리’와 캐나다 오케스트라 ‘레몬버킷’이 8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바탕 축제같은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들소리는 1984년 창단한 뒤 세계 54개국을 누비며 ‘월드비트 비나리’ 시리즈로 신명나는 국악공연의 지평을 열어온 전문 예술그룹이고, 레몬 버킷은 거리의 악사로 시작해 15인조 게릴라 민속악단으로 폭풍성장한 캐나다 오케스트라다. 특히 레몬버킷은 4년 전 출발이 늦어져 지루해진 틈을 타 기내에서 즉흥적으로 공연하는 바람에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일화로 유명하다. 당시 기내공연 유튜브 영상은 3일 만에 25만 뷰를 얻고 난 후 전세계의 관심이 쏟아졌고, 이후 국경·규칙·제한이 없는 용감한 민속 음악가로 성장했다.6명의 들소리 공연예술단과 12인의 레몬버킷오케스트라는 ‘이 땅에서 난 소리’ 주제의 1부 공연에서 각 팀의 특색있는 공연을 열정적으로 보여주고, ‘먼 곳에서 온 소리’를 주제로 한 2부에선 전출연자가 국경과 음악장르 경계를 넘어선 ‘민속음악 용광로’를 펼쳐 보인다. 들소리팀은 장엄한 대북소리와 거문고가 어우러진 ‘법고시나위’, 장구와 모듬북의 조화로운 연주가 돋보이는 ‘승승장구’ 등을, 레몬버킷은 펑키한 색소폰 솔로가 함께하는 전통터키 노래 악기버전 ‘시나 나리’와 헝가리 사바메들리와 레몬버킷식으로 해석한 신나는 ‘바누 페리니타’ 등을 선보여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2부. 들소리 신곡 달그림자, 노동요 목도소리, 꼭두각시 등의 곡을 ‘콜라보레이션(협업)’형식 잼 파티로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끈다. 익히 알고있는 전통 장단에 레게 등 자유자재로 곡이 변주되면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환호를 지르게 될 듯. 1시간여의 공연이 끝난 후 예술회관 로비를 활용한 뒤풀이 공연도 빼놓으면 안 된다. 관람료는 1층 8000원, 2층 6000원. 기타문의 (055)96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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