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백전면은 2일 오후 2시 내곡마을에서 정태양 면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자원봉사협의회 회원·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부부를 위한 사랑의 집지어주기 61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랑의 집 주인공은 평정리 평촌마을에 살고 있는 백전면 잉꼬부부 이모(지체 5급)·정모(시각장애 1급)씨 부부. 이들 부부는 그동안 슬레이트집에 세들어 살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외풍이 심하고 비가 오면 부엌에 물이 고이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사정을 알게 된 백전면 자원봉사협의회에서 대상자로 신청, 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대안리 340번지에 약50㎡(15평)규모의 아늑한 보금자리를 마련케 됐다.특히 이번 사랑의 집짓기에는 진병영 도의원이 설계한 것을 비롯해 한국국토정보공사(구 한국지적공사)함양지사(지사장 김돌식), 삼성물산, 일승환경(대표 이봉철), 경동보일러(대표 이유근), 아남전기(대표 박순환), 국제조립(대표 강희선), 다원건설(대표 박충규), 함양군 등 지역 각계의 지원이 보태져 의미를 더했다. 정태양 백전면장은 “자원봉사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집짓고 살기 좋도록 가전제품을 후원해줘 고맙다. 비록 몸은 장애가 있지만 늘 밝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부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긴 것을 축하한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