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재활용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10~11월 2개월간 11개 전읍면을 대상으로 폐건전지와 폐형광등 수거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거활동은 폐건전지와 폐형광등 속에는 망간·아연·수은 등 환경유해물질이 대거 함유돼 있으나 사람들의 인식과 관심이 부족해 무단폐기되는 사례가 많아 폐기자원을 최소화해 자원고갈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취지로 실시된다. 각 가정·학교·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수거목표량은 지난해 수거실적 1.11톤 보다 27% 늘어난 폐건전지 1.41톤, 폐형광등 5000개다. 특히 군은 이번 수거활동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것인 만큼 지난해(도내 18개 시군중 9위)보다 나은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폐건전지 수거율 증대방안을 마련해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선 관공서 및 공동주택에 무상 배부하여 설치된 ‘폐건전지 수거함’을 활용, 주민들이 가정에 보관된 폐건전지를 용이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주기적으로 아파트경비원이 옥외수거함으로 운반토록 한다. 교육기관에도 참여 독려 안내문을 발송, 초·중학생 수업시간을 활용해 폐건전지 수거함을 만드는 등의 환경교육을 통해 녹색생활운동을 생활화하도록 하고, 군내 기업체에서 배출되는 폐건전지를 직접 수거하는 등 발로 뛰는 수거활동을 벌인다. 군은 수거실적이 우수한 학교 및 기업체에 도지사상 추천,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상장, 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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