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린 ‘제54회 물레방아골 축제’기간 중 관객들과 소통하는 콘서트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상림기타동호회(회장 이정자)의 주관으로 지난 9월18일부터 20일 3일간 상림 내 사운정에서 ‘숲속 작은 음악회’가 개최됐다. 이정자 회장, 조호진 기타마스터, 박규섭·강미자·이가은·정진영 회원, 차상열 객원사회자 겸 보컬을 주축으로 음악회를 진행했다. 관객들이 앉아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자리가 마련되었고, 크기와 규모는 작지만 하우스콘서트처럼 편안한 환경을 조성했다. 상림기타동호회의 공연소리에 구경하던 관객들은 하나둘씩 자리에 앉아 기타소리의 매력에 심취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발표식의 음악회가 아닌 관객들이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음악회 형식을 벗어나 즐기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진주, 전주, 거창 등 축제를 보러 오기위해 모인 많은 관객들은 함양 상림의 경치를 느끼고 감과 동시에 상림기타동호회에서 제공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한다.
전주에서 온 한 방문객은 “축제기간 뜻밖에 무대에 서 당혹스럽지만 즐겁다.”라며 “내년에도 개최 한다면 함양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했다.
음악회의 진행을 맡은 차상열씨는 “연주자들만 어울리는 자리를 벗어나 방문객들과 함께 소통했다는 부분이 크다.”며 “내년 축제 때 개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지만 최선을 다해 제2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 했다.
연주자들만의 공간이 아닌 관객도 즐길 수 있었던 숲속 작은 음악회. 내년 축제기간에도 개최되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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