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절을 할 때 오른손을 위로 올려요? 왼손을 올려요?”
요즘은 어른들 중에도 절을 할 때 손의 위치와 무릎을 어떻게 굽혀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초등학생의 눈에는 신기하게 보였나 보다.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온 9월 22일(수) 병곡초등학교(교장 여춘호)에서는 특색교육활동 12동동가 9월 활동으로 한복 입는 방법과 바르게 절하는 법 배우기 그리고 송편 만들기 체험활동이 이루어져 우리 고유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 한복의 종류와 이름, 입는 법과 더불어 절하는 방법은 교장선생님이 직접 지도하였는데, 한복 입는 법을 잘 알지 못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유익한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은 옷고름을 직접 메어보고, 버선 신는 방법을 알아보며 즐겁게 참여했다. 송편 만들기 체험에서는 전교생이 급식소에 모여 다가올 추석에 대해 이야기하며 송편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았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양현진 학생은“절을 할 때 몸이 흔들려서 정확하게 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이번 추석에는 할머니와 아버지께 꼭 바르게 절을 해 보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병곡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동절기용 체육복을 추석 선물로 나누어주어 나눔의 의미를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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