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밤 재배 농가가 수출을 통해 활기를 띄울 수 있을 전망이다.지난 9월 23일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대표 박상대)에서 ‘2015년산 함양밤 수출 행사’를 가졌다.이날 수출 행사에는 박창기 지리산유통영농조합법인 대표, 박상대 함양농협 조합장, 임창호 군수, 황태진 의장, 진병영 도의원, 여일구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함양밤 수출을 축하했다.중국과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된 전체물량은 지난 12일 수출된 10톤을 포함해 오는 11월까지 총 1120톤, 16억 8800만원 어치가 수출될 계획이며 이날은 32톤을 중국으로 선적했다.
특히 올해는 태풍이 없는 등 밤 작황이 좋아 2014년(1055톤)보다 물량 면에서는 6% 늘어나는 성과를 보여 수출량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밤 단가는 지난해보다 떨어져 수출실적이 지난 해 16억 9200만원 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 한 함양밤은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아 해외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중국, 일본은 물론 향후 미국, 캐나다 등으로도 수출될 계획이다.박상대 함양농협 조합장은 “엔화 약세와 일본 경기침체 등으로 수출이 부진하고, 국내소비도 위축되고 있어 밤 가격이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에 우리 함양농협은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지로 밤 수출을 통한 수급조절로 내수불안을 해소하고 밤 생산 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 했다.임창호 군수는 “함양밤은 사과·양파·곶감 등 우리 군이 추진하는 전략 농산물에 못지않게 해외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수출을 통해 군민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궁극적으로 군민소득 3만불 달성으로 연결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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