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휴천면 용유담과 서상면 장수대로마을이 영화와 방송을 통해 알려질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EBS(한국교육방송)의 인기프로그램인 <한국기행> 촬영팀은 지난 15~17일 서상면 대로마을을 찾아 노인들의 취미생활, 산나물 채취, 음식습관 등 평범한 일상과 에피소드를 취재했다. <한국기행>팀은 ‘장수의 비결’이라는 주제의 방송촬영을 위해 총 46가구 주민 83명중 16%가 80대 이상인 대로장수마을을 찾아 스토리를 엮었다. 최근 제1회 호박축제를 열면서 마을주민들이 넉넉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잘 알려진 대로마을의 풍경은 내달 12~16일 5일 동안 밤 9시30분 EBS1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미 넘치는 사연을 담담하게 풀어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출연배우 및 스태프 50여명이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흐르는 엄천강 상류 용유담의 아름다운 풍광을 찍기 위해 휴천면을 찾았다. 용유담은 마천면과 휴천면의 경계인 송정리라는 마을에 속해 있는데, 지리산의 아름다운 계곡들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이 이 곳에서 합류되고 예부터 신선이 노니는 별천지로 불리면서 피서객과 학생들의 인기 소풍장소로 알려져 있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차승원 유준상 등이 출연, 2016년 개봉예정인 작품이다. 시대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김정호가 겪은 고난의 여정을 담은 이 작품에서 용유담의 풍광이 아름답고 신비스럽게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군관계자는 “함양의 수려한 경관이 전파를 타고 널리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함양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인식돼 귀농·귀촌 전입인구가 늘어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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