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도자와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선비문화 강연회’가 지난 9월18일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물레방아골 축제 기간에 열린 이날 강연회는 유도회회원, 각급학교장, 선비문화연구회 회원, 일두기념사업회 회원,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 조달청장, 통계청장, 기획예산처장관 등을 역임하고 공직을 마친 후 줄곧 도산서원에 관여하고 있는 도산선비문화수련원 김병일 이사장이 강사로 초빙 되어 깊이 있는 선비문화를 강연했다. 21세기 첨단과학의 시대, 왜 선비정신인가·요즈음 우리들의 삶·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하였나·퇴계선생의 삶과 현대사회에서의 필요성·21세기 글로벌리더의 성공비결 등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김종직·정여창·김굉필·김일손 등과 영남 사림을 대표하는 이황·조식 등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선비들의 삶을 현대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서 현대에 맞게 선비정신을 구현할 것인지에 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김 이사장은 “‘좌안동 우함양’이라 일컬어지는 이곳은 고결한 선비정신의 일두 정여창 선생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선비가 많이 배출된 지역이다.”라며 “21세기 오늘이야말로 일두선생의 고결한 선비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문현 일두기념사업회 회장은 “선비문화가 없어지고 있는 요즈음 우리 기념사업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 강연회이다.”며 “일두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선비문화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 했다. 그 외 선비의 가치관, 행동 등을 강연하며 약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강연회를 마무리했다.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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