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함양군민체육대회 3000여 군민 참여함양읍이 군민체육대회 3연패를 달성하면서 제54회 함양군민체육대회가 마무리됐다. 함양군은 지난 9월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군민 3000여명이 참여하는 군민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54회 군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등지에서 개최된 이번 군민체육대회에서 육상(800m계주)·마라톤·축구·배구·씨름·줄다리기·족구·게이트볼·그라운드 골프 등 채점 9종목과 테니스·탁구·배드민턴·바둑·재외향우회 친선축구 등 시범경기 5종목이 펼쳐졌다. 전날 치러진 경기 예선에 이어 19일 본격적인 개회식에는 각 읍면 선수단이 입장할 때마다 각 선수단의 부스에서는 환호가 쏟아졌으며, 저마다 볼거리를 가득 담은 선수단 입장을 통해 보다 진화해 가는 군민체육대회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선수단 입장 이후 개회식을 통해 각 읍면의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가릴 것을 다짐한 이후 본격적인 경기 레이스가 펼쳐졌다. 혼신의 힘을 다해 뛴 선수들, 그리고 선수들의 가쁜 호흡만큼이나 각 읍면에서 응원 나온 각 이들의 함성 소리가 높아지며 군민체육대회의 열기를 한껏 높였다. 종합운동장을 빙 둘러 각기 읍면 응원석이 마련됐으며, 다양한 응원도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종 경기결과 함양읍 선수단이 180점 만점에 174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함양읍은 앞선 두 번의 군민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에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다음으로 159점을 획득한 전통적인 강호 안의면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3위에는 지난해에 이어 144점을 획득한 유림면의 차지로 돌아갔다. 함양읍선수단 이중권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해 전체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모범선수단상 중 화합상은 수동면선수단이, 인정상에는 서상면선수단, 응원상은 서하면선수단, 질서상은 백전면선수단이 각각 차지했다. 특별상에는 지곡면과 병곡면, 휴천면, 마천면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축구 결승이었다. 함양읍과 유림면이 맞붙은 축구결승전에서는 양 팀이 뛰어난 경기를 펼친 끝에 2대2 동점으로 마무리되면서 최종 결과는 승부차기로 가려지게 됐다. 이에 이미 종합우승을 확정한 함양읍에서는 유림면에 승부를 양보했으며, 이에 화답으로 유림면에서는 강성갑 읍장을 헹가래하며 우승을 함께 나눠 군민체육대회의 진정한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앞서 18일 오전 11시 뇌산마을 뒤편 천령봉에서 정한록 부군수, 유성학 군의회 부의장, 군의원, 함양군체육회, 칠선녀, 함양지덕산악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채화 및 봉송식을 열고 오후 4시 군청 광장에서 지덕산악회장이 임창호 군수에 성화를 인도하는 성화 안치식을 가졌으며, 19일 오전 메인 무대인 종합운동장에 성화를 밝혔었다. 다음은 제54회 군민체육대회 종합순위 및 종목별 순위다.◆순위 △종합우승=함양읍 △종합준우승=안의면 △종합3위=유림면 △4위=휴천면 △4위=백전면 △6위=마천면 △7위=병곡면 △8위=지곡면 △9위=서하면 △10위=서상면 △11위=수동면◆육상(800m 계주) △1위=함양읍 △2위=유림면 △3위=병곡면 ◆마라톤 △1위=안의면 △2위=함양읍 △3위=백전면 ◆축구 △1위=유림면 △2위=함양읍 △3위=병곡면 ◆배구 △1위=함양읍 △2위=마천면 △3위=서상면 ◆씨름 △1위=함양읍 △2위=마천면 △3위=안의면 ◆족구 △1위=안의면 △2위=유림면 △3위=함양읍 ◆게이트볼 △1위=안의면 △2위=함양읍 △3위=서상면 ◆그라운드골프 △1위=지곡면 △2위=함양읍 △3위=휴천면.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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