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중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쿠키런’의 캐릭터 상품인 ‘쿠키런 합체 딱지’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해당상품에 대해 도박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쿠키런’의 제작사인 ‘데브시스터즈’는 2011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코리아펀드에서 10억원의 투자금을 지원받아 출시한 이후 줄곧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2015년 8월 기준으로 매출액 1,350억원, 누적다운로드 5천만건, 누적 가입자 7천만명에 달하는 소위 ‘대박’ 난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문체부 역시 투자에 대해 182억원의 수익 배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범 의원(새누리당, 산청‧함양‧거창) 은 “쿠키런 게임은 모든 연령이 이용가능한 게임이라 특히 초등학생들이 많이들 이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쿠키런 게임 캐릭터를 형상화 한 일명‘쿠키런 딱지’역시 1,000만개 이상 팔렸다는 보도를 접한 바 있다. 초등학생들이 학교앞 문방구나, 편의점 등 어디서든 쉽게 살 수 있는데, 문제는 쿠키런 딱지 뒷면에 동전을 부착하도록 만들어져 있어 딱지놀이를 하는 초등학생들의 사행심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해당상품에 대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도박 위험성 검토 의견을 구한 결과,‘고무딱지와 같은 놀이는 도박에 해당되며, 아동용 놀이제품(뽑기, 고무딱지 등)의 경우 사행적 요소를 포함시켜 도박 행동의 습관화를 유발한다. 불확실한 제품구성과 내기를 통해 획득한 금전적 보상으로 사행성 놀이 행위를 반복하게 만들며, 다른 사람의 돈을 따는 강한 자극에 뇌가 노출됨으로써 아동기의 정서적 및 인격적 성숙에 지속적인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쿠키런 딱지’포장 박스에는 “경고! 테라 딱지만 사용하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테라 딱지 이외의 코인이나 동전 사용은 절대 금지이며 반칙이므로 따도 무효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실상 동전을 사용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성범 의원은 9월 18일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하여 해당 상품에 대한 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고 실태 조사와 함께 근절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기런 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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