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의 청정지역인 인접 거창군에서 재선충병이 신규 발생함에 따라 예찰조사반을 긴급편성하여 고사목 일제조사 등 검경 실시로 사전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거창군은 거창군 남하면 양항리 산 110-1번지에서 고사목을 발견하고 검경을 실시한 결과 지난달 31일 고사목 6그루 중 3그루가 재선충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9월초부터 10월까지 산림병해충예찰방단을 2개반 12명으로 조사반을 꾸리고 거창군과 인접한 수동면과 안의면을 시작으로 군내 전지역 소나무류림인 침엽수 2만 9956ha에 대한 일제전수조사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해부터 소나무고사목 31그루를 발견해 검경을 실시한 결과 재선충병이 미 검출되어 재선충은 없는 상태로 확인하고, 매일 전조사원이 장비를 지참해 조사에 나서 고사목이나 의심목 발견시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검경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만에 하나라도 이동을 통한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2월부터 소나무류 적재 불법이동 차량 단속을 위한 수동면 화산리 국도3호선 삼거리(경찰방범초소)에 설치한 이동단속초소 운영을 더욱 강화하는 등 소나무 재선충병 유입를 방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소나무류를 취급하는 업체 등 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일제 단속을 실시, 소나무류 불·위법 이동·취급 및 관련 자료 확인 검증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중에는 경남도와 협의해 군내 2만 9956ha에 걸친 전 소나무림 항공예찰을 통하여 정밀조사하고 고사목 발견시 즉각 시료를 채취해 검경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우리 군은 사전예찰방제를 철저히 해온 결과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라는 명성을 유지해왔다”며 “인접군에서 재선충병이 발생됨에 따라 유입이 우려되므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사전 예찰 방제를 위하여 군민 모두가 고사목이나 의심목이 있으면 즉시 재선충병 신고센터(055-960-5172, 960-4780)에 신고 해 줄것 ”를 당부했다. 한편,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의해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리면 9월 이후소나무가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피해목은 10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제거 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경남도와 산림청에서 조사에 따르면 함양군은 올 1월 현재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도 지난해에 자생하지 않아 소나무재선충병의 청정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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