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일고 있는 요즈음 특성화고 고교생을 지역기업이 채용하는 박람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 16일 함양 제일고 체육관에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180여명과 군내 10여개 구인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인재정착 환경조성을 위한 2015년 현장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통상(주)·(주)동주산업·두성식품(주)·(주)우리가·하얀햇살(주)·(주)한국카본 등 6개 직접업체와 디지털프라자·명진철망·함양자동차학원 등 3개 간접업체 등 총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청년실업이 사회적인 과제로 떠오르면서 관내 기업체가 동참하여 지역인재를 양성.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열린 이번 채용박람회는 취업상담사와 일자리발굴단의 현장상담, 기업의 직접면접, 직업적성검사 후 이력서를 작성하는 취업컨설팅 등으로 운영됐다.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찾은 학생들은 해당기업부스를 찾아 면접 과정을 거쳤으며 기업들은 기업의 미래와 함께할 수 있는 능력과 인성의 소유자인지 가늠하며 현장에서 즉석채용 하는 과정도 거쳤다. 참가한 학생들의 열띤 취업의지와 기업들의 채용의지가 잘 어우러진 결과 6개 직접업체의 채용예정인원 경리사무·생산·판매직 등 14명과 간접업체 경리사무원 3명 등 17명 전원이 채용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관내 기업체에 채용된 함양제일고 3학년 박 모 학생은 “요즈음 경기불황 등으로 기업체에 취업하기가 정말 힘들다고 하는데 부모님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관내 기업체에 채용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함양지역에 취업할 생각이 없었던 학생들이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생각이 바뀌었다.”며 “학생들의 취업과 동시에 함양군 인구 늘리기에도 동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라 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함양군·함양제일고 공동 주관 채용박람회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지역인재가 관내 기업체에 취업을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사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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