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연암(蓮庵) 김형구(金炯九) 작가가 개인전을 통해 다시 소통을 시작했다. 김형구 작가는 지난 9월5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4개월간 고성군 회화면 경남교육종합복지관 1층 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연다. 이번 초대전에는 김형구 작가의 작품 ‘첫사랑’, ‘현실’, ‘내려놓음’, ‘구애’, ‘가족’, ‘일심동체’, ‘무한사랑’, ‘모자’ 등 그의 예술혼이 깃든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2005년의 작품에서부터 최근의 작품들까지 그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이번 개인전을 토해 볼 수 있다. 함양 출신으로 무생물인 돌과 나무에 혼과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는 조각가 김형구 작가는 지난 2012년 ‘인물조각 대한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명인은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과 꾸준한 열정으로 정진해 정상에 우뚝 선 이들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우리의 문화를 창조적으로 훌륭히 발전시킨 이들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이름이다. 김형구 작가는 “조각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돌 속에 갇힌 형상을 꺼내는 작업”이라며 “오늘 밤 온몸으로 느끼는 이 감흥을 작품 앞에선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구 작가는 대한민국 전통공예대전 특별상, 신춘기획대전 우수작가상, 한양공예대전 특별상, 제25회 통일맞이 미술대전 조각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개인전 4회, 회원전 2회 및 단체전 100여회 등 수많은 작품전과 함께 함양상림공원 조형물, 하림공원 조형물, 청양 고추박물관 조형물 등을 통해 대중들과 호흡했다. 그는 한양공예대전 운영위원, 전통공예대전 운영위원을 지냈다. 현재 그는 병곡면에서 월강조각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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