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다양한 축제가 찾아온다. 함양의 10월 축제는 함양의 가을 속에 비춰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문화와 전통,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3색 축제의 향연이 될 것이다. 우선 10월 축제의 시작은 서하면 화림동계곡과 함께 선비문화탐방로를 따라 ‘2015 선비문화 축제’가 첫 시작을 알리고, 이어서 ‘하미앙 산머루 와인 페스티벌’과 ‘지리산 둘레길 송전 산골마을 축제’ 등이 연이어 펼쳐지며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축제로 기획됐다. 지조 높은 함양 선비들의 풍류와 지역의 문화, 그리고 지역민과의 소통 축제인 선비문화축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을 주제로 10월3일과 4일 양일간 선비문화탐방로와 봉전마을, 다볕자연학교에서 열린다. 선비문화축제는 3일 오전 안의 농월정에서 개회를 시작으로 가을의 화림동계곡을 걸으며 정자문화와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선비문화 걷기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선비문화축제의 메인 무대인 다볕자연학교에서는 함양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비문화 도전 골든벨’, 전국의 문학인들이 참여하는 ‘함양 최치원배 과거대회’, 지역 주민의 실제 결혼식인 ‘전통혼례 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3일 오후 웃찾사 출신의 개그팀 ‘사륜구동’이 진행하는 배꼽잡는 축하공연과 그룹 god 출신의 보컬 김태우씨의 노래공연, 함양출신 가수 송미나, 정유근, 이재철씨 등도 무대에 오른다. 4일 오전 마련된 특별행사에서는 개그맨 전유성과 김미화가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웃음과 해학으로 풀어내는 별난 토크쇼가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이날 점심시간에는 영원한 마라톤 영웅 황영조와 스포츠 스타들의 사랑의 금메달 자장면 무료봉사가 준비되어 지역 어르신들께 사랑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10월 9일과 10일에는 함양읍 두레마을 농원 일원에서 ‘제1회 하미앙 산머루 와인페스티발’이 선보인다. 지리산이 준 특별한 선물 산머루를 활용한 6차산업의 선두주자인 두레마을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와인 음악회와 콘서트, 하미앙 산머루 투어, 나만의 와인만들기, 산머루 비누 와인 족욕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지역 특산물 판매 및 홍보,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이날 축제에서는 (주)인산가, (주)두레마을, 천령식품, 시목마을회, 함양농협, 마천농협, 삼민목장 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먹거리장터와 다양한 시식판매 행사 등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가을이 무르익는 함양의 아름다운 자연, 지리산 둘레길에서 펼쳐지는 축제 ‘지리산 둘레길 송전산골마을축제’도 10월 10일 예정되어 있다. 둘레길과 송전마을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 개막 공연으로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듬이 소리’로 개막을 알리고 이어 기타와 색소폰 연주 등이 어우러지는 송전문화공연 등을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눈길을 끈다. 금계에서 출발해 벽송사, 용유담을 거쳐 주무대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와 마적송, 견불사, 용유담 등 지역의 문화유산 등을 둘러보는 ‘역사탐방길 걷기대회’, 송전마을 일원을 산책하는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밤하늘 별보며 산길 걷기’ 등이 준비됐다. 이와함께 모노레일 산삼체험을 비롯해 공예품만들기, 산중엽서보내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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