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춘 시인의 17번째 시집 ‘동해 해 뜨는 나라’이 나왔다. ‘가시꽃과 얼음꽃’ 이후 3년만이다. 흥사단을 조직한 도산 안창호 스승을 존경하여 흥사단 단우가 된 오동춘 시인이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남북평화통일을 부르짖으며 시집을 발간했다. 시집 ‘동해 해 뜨는 나라’에는 ‘난 짚신의 아들’ ‘애국가 지은 도산 안창호’ ‘소망의 새벽빛’ ‘마천찬가’ 등 125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오동춘 시인은 1937년 일본에서 태어났으나 8세 때 부모와 함께 돌아와 함양군 마천면에서 자랐다. 저자는 자신의 시 세계는 마천 고향의 푸른 하늘, 푸른 산, 맑은 물, 고운 인심 등이 바탕이 된다고 전한다. ‘난 짚신의 아들’을 통해 고향의 햇빛, 흙을 추억한다. 국어사랑, 나라사랑에 힘쓰고 있는 오동춘 시인은 우리 말, 우리 글, 우리 얼 사랑으로 토박이말을 시어로 부리어 신앙적 이미지로 시를 읊고 있다. 오동춘 시인의 시집을 통해 당연하게 여겨 삶의 한 켠에 미루어두었던 국어사랑, 나라사랑의 마음을 돼내어 보길 기대한다. 오동춘 시인은 시조집 ‘짚신사랑’(1972년)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 시, 시조선집 ‘봄나무’ ‘한글나무’ 등 17권, 수필집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짚신은 한국의 얼 우리빛일세’ 등 5권이 있다. 1978년 제2회 흙의 문학상, 1990년 국무총리표창, 1990년 제15회 노산문학상, 1990년 연세교육인상, 2002년 제3회 장로문학상, 2005년 제27회 외솔상, 대신고교 20년 근속상 등을 수상했다. 짚신문학회 회장, 홍사단애국가작사자규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글학회, 외솔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중심으로 우리말, 글, 얼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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