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흥식)는 9월3일~1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미취학 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부모-자녀 상호작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 내에서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다문화 자녀의 정체성 확립 및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강사는 거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왕홍매 이중언어코치로 영아반과 유아반으로 나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부모교육 및 부모-자녀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하여 서로 다른 언어를 흥미롭게 배우고 익히며, 여러 가지의 소리와 율동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여한 에르덴(37·몽골)씨는 “아이들에게 엄마나라말을 알려주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이번 수업을 듣고 아이들과 즐겁게 놀면서 엄마나라말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은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다가 올해 다문화센터의 필수사업이 되었는데, 사업의 취지가 잘 발휘된다면 다문화가정에서 엄마나라 말과 아빠나라 말이 함께 소통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를 통해 다문화자녀가 이중언어와 이중문화에 노출되어 이중언어사용능력이 다문화자녀의 강점이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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