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이 남다른 한 출향인이 마을 어르신을 위해 700만원 상당 마을정자를 기증한 데 이어 행사 때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편의를 위해 150만원 상당 탁자 및 의자를 기증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9일 함양군에 따르면 서상면 추상마을 출양인 ㈜덕유에코 대표 이재우(56)씨가 마을별 행사 및 군민 체육대회 등에 써달라며 150여만원 상당의 행사용 탁자 10개와 의자 60개를 마을에 기증했다. 이씨는 지난 7일 추상마을회관을 방문해 “마을별 행사가 열릴 때 보니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의자가 없어 바닥에 앉아있는 모습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앉고 일어서기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베푼 작은 선행이지만 고향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마음이 기쁘다”고 말했다. 추상마을 공재민 이장은 “행사에 꼭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줘 고맙다”며 “꼼꼼하게 눈여겨 보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는 불편함까지 챙기는 마음씀씀이에 감사하다. 기증한 탁자 및 의자는 마을 행사 등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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