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해를 거듭할수록 아마 바둑인들의 대표적 경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노사초배전국아마바둑대회를 내달 10~11일 함양고운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함양군·함양군바둑협회 주최, (사)대한바둑협회·경상남도바둑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1개 부문 1000여명의 아마바둑선수와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초선생 제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내달 10일 오전 11시 지곡면 개평마을 노사초선생 사적비가 있는 곳에서 열리는 제사에는 임창호 군수가 초헌관, 고영희 바둑협회장이 아헌관, 노사초 후손이 종헌관으로 나서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한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개회식과 함께 부문별로 예선 리그전을 갖고, 부문별 2명이 본선에 진출, 10~11일 본선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아마바둑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의미도 있지만, 국내유명프로기사들을 초청한 ‘명사대국’(10일 오후 2시 30분 예정)과 프로기사 지도다면기(11일 오전 10시 예정)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명사가 대회를 빛낼지는 10월초께 확정된다. 이번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아마 바둑인들은 이달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함양군바둑협회로 참가비와 함께 접수하면 되고, 대회 당일인 10일에는 신분증을 지참해 오후 1시 30분까지 대국장 입장을 완료해야 한다. 참가비는 전국시·군단체전(팀당10만원), 전국동호회단체전(팀당10만원), 전국여성단체전(팀당5만원), 전국최강부(2만원), 전국최강시니어부(2만원), 함양어린이부(5000원)에 따라 각각 다르다. 기타 상세한 문의는 함양바둑협회(055-963-6988, 사무국장 박지홍 010-2402-2387)로 하면 된다. 한편, 대회이름인 ‘노사초’는 함양 지곡면 개평마을출신 사초 노근영 선생(1875∼1945)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선생은 30세가 지나서야 당대 최고수인 백남규 선생에게서 바둑을 배운 뒤 전국을 유랑하며 평생 바둑을 즐긴 국수로 유명하다. 전국아마바둑대회는 선생 사적비가 세워진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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