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자매결연의 정을 이어오고 있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함양군협의회와 장수군협의회가 3일 오전 함양군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통일분위기 조성에 적극적 역할을 해나가기로 다짐했다. 함양군은 이날 오전 11시 함양읍 인산연수원에서 함양·장수군 4대 기관단체장,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함양·장수군 자매협의회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임창호 함양군수, 박영대 경찰서장, 정순호 교육장, 박상대 군농협지부장, 이영재 함양군민주평통협의회장 및 회원 등 함양군 관계자와 최용득 장수군수, 박성근 장수군 민주평통협의회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합동회의는 개회식, 내빈소개, 함양·장수군협의회장 인사 및 답사, 임창호 군수 환영사, 최용득 장수군수 답사, 홍보활동사례교환 및 통일문제토론, 오찬 및 간담회순으로 진행됐다. 오찬 간담회 후에는 최근 6차산업경진대회 중앙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산머루 와인밸리를 찾아 머루와인동굴과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천년숲 상림숲을 탐방하며 교류의 정을 다졌다. 임창호 군수는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이 시점 열린 오늘 워크숍은 한층 의미가 있다”며 “함양군과 장수군 협의회에서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통일 분위기 조성노력을 기울여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1996년 3월 전북장수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연례적으로 상호방문하며 통일관련 홍보활동사례와 의견 교환·유적지 탐방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통일 기반을 조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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