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6명 참석, 다양한 의견 개진 본지 지면평가위원회 회의가 지난 8월31일 오후 6시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지면평가위원회는 박석병 위원(함양초등학교 교사), 박희열 위원(함양경찰서 경무계장), 구혜령 위원(함양군문화관광해설사), 김군규 위원(전국공무원노조 함양집행위원장), 서창호 위원(함양문화원 사무국장), 박태성 위원(함양예총 사무국장) 등 6명의 위원과 본지 최경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 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지면평가위는 8월 한 달 동안 발행된 지면을 위주로 이를 평가하고 대안 등을 제시하는 자리로 위원들은 지역의 이슈에 대한 심도 깊은 기사 작성을 주문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이날 첫 주제로 지난 8월 초 개최된 제 12회 함양산삼축제가 올랐다. 김군규 위원은 “외부적으로 볼 때 올해 산삼축제는 성공적이었지만 개최 시기의 조절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혜령 위원은 “전반적으로 축제는 성공적이었지만 축제 마지막 날 열린 농업경영인대회로 인해 축제 자체가 망쳐진 것 같았다. 축제 현수막이 내려지고 농업경영인대회 현수막이 나붙어 삼을 사려는 사람들이 축제가 끝난 것으로 알았으며, 상인들도 많이 철수하는 바람에 축제가 일찍 마무리됐다”라고 아쉬워했다. 박희열 위원은 “더위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너무 적었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서창호 위원은 “메인 무대에서 대중음악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어린이공원에서는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면서 공연 자체가 완전히 묻힐 수밖에 없었다. 훌륭한 클래식 팀을 초청했는데 공연팀이나 관광객들 모두에게 욕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김군규 위원은 “겉으로는 지난해보다 좋았다고 본다. 그렇지만 시기를 여름에만 하지 말고 한 해 정도는 다른 시기에 해 보고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축제 개최 시기 조정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다음으로 위원들의 전체 지면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박석병 위원은 “582호 기사 중 위성초와 함양초가 각각 금상을 받았다는 기사가 실렸다. 같은 대회에서 수상했는데 2개의 기사를 낸 것이다. 성의가 있으면 한 기사로 묶어야 하지 않느냐. 체육대회 등 함양 전체 학교가 출전해 성적을 내면 모든 학교의 기사가 나갈 것인가. 큰 상을 받은 학교도 있을 것이고, 작은 성적을 거둔 학교도 있는데 작은 성적이지만 전체 학교의 성적을 내줄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박희열 위원은 “사실 학교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지역 사람들이 원하는 경제 관련 기사도 많이 실렸으면 한다. 예로 함양지역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는데 이 같은 분석 기사도 필요하다. 아무래도 실생활과 관련된 경제 관련 뉴스에 관심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다”라며 경제 기사에 대한 비중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김군규 위원은 “581호 1면을 보면 ‘불량 산양삼 인터넷 활개’라는 기사가 눈에 띈다. 기사의 내용이 좋기는 하지만 부정적인 기사나 지역의 부끄러운 부분이 담긴 기사의 경우 조금 뒷면으로 배정해 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구혜령 위원은 “581호 3면 ‘함양댐 설문조사’ 기사는 현재 댐 관련 많은 말이 오가고 있는데 굳이 ‘함양댐’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 주간함양에서 댐 관련 토론회 등을 개최해 주민들의 갈등과 대립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석병 위원은 “함양댐과 지리산댐의 뉘앙스는 엄청나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함양댐은 함양에 국한된 지역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지리산댐으로 하면 전국적인 문제로 보여 진다. 아마도 군에서 이런 생각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 아니겠느냐. 용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는 9월 17일부터 4일간 예정된 제 54회 물레방아골축제 관련한 토론이 진행됐다. 위원들은 올해 물레방아골축제의 개최시기와 일정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태성 위원은 “올해 물레방아골축제가 추석을 앞두고 개최되어 시기와 관련해 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올해 축제는 꽃무릇이 피는 시기에 맞춘 것이다. 원래 축제가 군민위안잔치의 개념이 강하지만 집안 잔치보다는 외부 관광객들이 많아 올 수 있도록 축제시기를 조정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3일에서 4일로 기간이 늘어난 것은 예산이 지난해 보다 증액된 것도 있지만 꽃무릇 개화 시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일정을 조절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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