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점수 분석 결과, 함양고등학교(교장 황인규)가 2015학년도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입시정보 사이트 중앙 유웨이의 ‘2015학년도 수능 지역별 고등학교 순위 Top30’분석 자료에 의하면 함양고등학교는 이번 수능에서 국,수,영 영역 평균 경남 1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함양고등학교는 2014학년도 수능에서도 국어, 수학, 영어 영역 1‧2등급 비율 경남 상위 30위 학교 명단에도 28위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함양고의 이러한 선전은 거창군, 진주시, 고성군, 함안군과 함께 표준점수 평균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응시자 59만4835명의 성적을 학생, 학교, 지역 등으로 분석한 결과를 지난 8월 18일에 발표했다.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와 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는 분석 대상 응시자 수가 30명 이상인 지역만 제시하였다.함양군은 아쉽게도 수학B 영역에서 밀려났을 뿐, 다른 영역에서 모두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위 명단에 포함되었다. 국어A 영역에서 8위, 국어B는 20위, 수학A는 17위, 영어는 12위에 오르며 고른 역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함양군은 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어A 영역은 15위, 영어 영역은 20위에 올랐다.이번 수능에서 농촌지역의 학교들이 크게 두각을 보인 것은 해당 지자체들의 기숙형 학교 유치, 교육경비, 장학제도 등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응시자가 2013년에 응답한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의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결과, ‘부모님(가족)과 학교생활, 교우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교에는 나를 인정해주는 선생님이나 친구가 많다고 느낀다’라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성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