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4일 경남 베트남 해외봉사팀은 베트남으로 출국하였습니다. 베트남에 대한 설렘과 궁금함을 안고 도착한 하노이 공항에서 느낀 점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 곳이라는 것이였습니다. 공항 밖에는 높은 빌딩들이 줄지어 있었고 호텔과 백화점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하노이가 이정도로 번성한 곳인지 몰랐던 저는 매우 놀랐고 생각보다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에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것도 잠시 저희는 하노이를 뒤로하고 봉사지인 남딘으로 출발해야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남딘은 하노이와는 조금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자동차 보다는 오토바이가 많고 횡단보도가 없으며 도로시설과 쓰레기 처리시설이 없는 남딘은 한눈에 보기에도 하노이와는 달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남딘 주민들은 저희에게 다들 친절했고 도움을 주려고 했으며 언어가 통하지 않음에도 소통하려고 노력해주셨습니다. 주민들의 친절들 덕분에 저희는 하노이의 화려함보다 남딘이 더 좋아졌습니다. 저희는 그 친절에 보답하기 위해 최종목표인 마을회관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이도 날씨는 매우 좋았고 생각보다 덥지도 않았으며 불편했을 텐데도 저희를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전문가가 아닌 저희들을 가르쳐주신 공사장 인부 분들과 베트남 봉사팀 덕분에 빠르게 회관을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마을 회관을 다 지은 후 근처 초등학교에서 문화교류를 하게 되었는데 풍선과 비눗방울 하나에도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희 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의 9박 10일은 매우 행복했고 조금만 노력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베트남을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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