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초등학교(교장 마경수)는 8월 25일(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40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 관악부 113개 팀 중 초등부 43개 팀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었다. 위성초등학교 70명의 관악부원들은 행진곡‘여명의 아침’과 자유곡‘Hymn to the Sun with the Beat of Mother Earth’를 아름다운 선율과 풍부한 화음으로 연주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매해 금상 수상을 넘어 이번에는 더 높은 도약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10년 연속 금상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여름 방학 동안 다볕 청소년 관악단 소속 강사들과 학생들의 유럽 순회공연 등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단원 수의 감소와 저학년 및 신입단원의 비율이 절반이나 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올해는 특히, 동창회 선배들과 학교운영위원회의 학교발전기금 기부로 관악부의 오랜 숙원이었던 새 단복을 구입함으로써 실력에 걸맞는 복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전계준 지휘자를 비롯한 강사진의 열정과 관악부 학부모회 및 졸업생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봉사는 왜 위성초 관악부가 15년간의 오랜 전통과 명맥을 유지하며 전국 상위권의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갖출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주었다. 악장인 6학년 차동민 학생은 “초등학교의 마지막 관악경연대회 참가라 아쉬움이 크다. 그동안 관악부 활동을 통해 리더십과 인내심을 기를 수 있었고, 협동하는 마음을 배웠다. 후배들이 관악부의 전통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회 참관을 위해 같이 온 학부모님들은 “무대에 올라서 연주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감동이 온 몸으로 전해져 전율을 느꼈다. 이토록 성장해준 아이들 자체가 더 큰 대상감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경수 교장은 “늘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방학 내내 연습에 매달린 단원들과 강사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도 우리 관악부 단원들이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과정 속에서 성장해가는 자랑스러운 위성 어린이로 자라주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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