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면에 들어서게 될 가축유전자원센터가 가져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예측 평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8월26일 오전 서상면사무소에서는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는 당초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됐으나 토지 보상 등이 대부분 이뤄지고 앞서 수차례의 설명회가 개최되면서 주민들의 참여는 저조했다. 주민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건일ENG 김병준 이사의 프리젠테이션과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준 이사는 “이번 설명회는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입지 선정 전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센터 건립에 대해 주민들과 협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따르면 서상면 상남리 산8번지 일원 319만여㎡ 부지에 들어서게 되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사업이 시작되어 오는 2017년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연구동과 감시사, 축사, 초지, 사료포, 폐축사처리시설, 주차장, 경비실, 체육시설, 저류지 등이 들어서게 되는 센터의 대략적인 사업 예산은 1000억원 가량이다. 부지는 61%가 임야이며, 17%가 목, 전답의 경우 18%로 나뉘며, 이중 사유지가 65.8%, 공유지 17.4%, 국유지 16.8%로 구분되어진다. 현재 80% 이상 부지 보상이 이뤄져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대상부지의 식물들로는 모두 356종이 발견됐으며 육상 동물로는 포유류 5목 10과 17종, 조류 33과 73종 2824개체, 그리고 양서·파충류, 곤충류 등 다양한 생물들이 확인됐다. 이중 수달과 삵, 하늘다람쥐, 담비, 원앙, 새매, 새홀리기, 황조롱이 등 법정보호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부지의 경우 백두대간 보호지역과 약 550m 떨어져 있으며, 2km 이내에 법적으로 지정된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센터는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되는 건축물은 물론 자연친화적 시설배치와 진양기맥의 능선축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가 진행될 경우 주변 주민들에 대한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야간작업을 지양하고 저소음, 저진동 공사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소음과 진동의 발생정도가 크거나 집중될 경우 사전에 통보할 계획이다. 김병준 이사는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청정지역으로 이전됨에 따라 중요 종족에 대한 안정적 보존 및 활용과 생물다양성 협약에 의한 국내 유전자원의 이익 공유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며 “생명연구자원의 안정적 관리체계로 장기적인 자원보존 및 유전자원 관리기술의 향상과 그에 따른 관련 인프라의 확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가축유전자원센터는 현재 남원에 위치했으나 주변의 많은 관광객 방문 등으로 인해 가축전염병 발생 우려가 높아 지난 2013년 청정지역인 함양군 서상면으로 이전키로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