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 오후 북한군이 우리나라 경기도 연천군에 포격도발을 감행한 이후부터 8월 25일 새벽까지 약 5일간을 대한민국국민들은 불안과 걱정 속에서 보내야했다. 1994년에 있었던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때와 같은 라면 사재기 등의 동요나 혼란은 없었지만 그래도 많은 국민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다. 무박4일 43시간 동안 피를 말리는 마라톤협상으로 긴박하게 진행된 남북고위급접촉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은 우리정부와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굳게 단합해서 의연한 모습을 보여준 결과 일 것이다. 그동안 북한이 수십회에 걸쳐 도발을 자행하면서도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는 하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뻔뻔함을 보였던 태도를 이번에는 반드시 근절시켜야한다는 국민적 여론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대응 한것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이번 사태에서 우리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을 새삼 깨닫게 하고 잔잔한 감동을 준 것은 예비군 아저씨들을 비롯한 2030 젊은 세대들의 당당하고 멋진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북한군이 포격도발을 감행한 이후 국방부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는 예비군남성들의 글이 수백 건 올라 왔다고 한다. 그들이 현역복무때 입었던 군복과 전투화 사진과 함께 ‘국가를 위해 싸울준비가 되어 있다’ ‘명령 대기 중 불러만 주십시오!’ 등의 글을 올렸다고 한다. 이 페이스북에는 사흘간 1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 추천을 했고 1만2000여건의 댓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또 현역복무중인 장병 수십명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는데 끝까지 함께 하겠다”“가족의 안전을 위해 전우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는 각오와 함께 전역 연기신청을 해서 많은 국민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2030세대들의 든든한 국가관과 안보관이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예비군아저씨들을 비롯한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의 안보관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 그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남북고위급 회담이 타결 된것에는 이런분들의 뜨거운 국가관과 안보관도 큰 뒷받침을 했을 것이다. 자랑스런 예비군 아저씨들, 전역을 연기한 현역 장병들, 2030젊은세대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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