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앙상설시장’이 ‘지리산함양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보다 공격적인 이미지화 작업에 돌입한다. 20일 함양군에 따르면 (사)함양중앙상설시장 상인회는 지난 4월말 열린 정기총회에서 법인 명칭을 (사)지리산함양시장상인회로 바꿈과 동시에 시장명칭변경을 의결한 뒤 일련의 절차를 거쳐 최근 명칭변경을 완료했다.이번 명칭변경은 ‘함양전통시장’이 시골의 이름 없는 시장느낌을 탈피해 지리산 청정고장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취급하는 명실상부한 전국적 전통시장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굳히기 위해 추진됐다.1983년 2월 태동된 함양중앙상설시장(함양읍 용평중앙길 20일원)은 지상 1~2층 7500㎡의 면적에 채소·어물·쌀·과일·의류·식당·식육점 등 187개소의 점포가 들어서 운영 중이다.상인회측은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패턴의 변화로 전반적인 전통시장 침체와 맞물려 낮은 인지도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을 면치 못해 시장 이미지 쇄신과 브랜드가치 상승효과로 대외적 인지도를 높여 제2의 도약을 꾀하기 위해 함양을 대표하는 전국 제일의 명산 ‘지리산’을 함양시장 명칭과 결합시켰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군과 상인회측은 이번에 명칭을 바꾼 ‘지리산 함양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계기가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2016년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 선정에 있다고 보고 상인점포대학 운영(8~11월), 청년 재능기부 마케팅사업, 전통시장 ICT육성사업 등 선정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상길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군의 행정적 뒷받침에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경영현대화와 상인의식 함양 교육을 통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명칭변경은 전통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시너지효과를 내기위해 시도된 것”이라며 “이름만큼 확 달라진 시장이 전국소비자에게 어필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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