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산양삼들이 인터넷을 통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특히 불량 산양삼 재배로 함양지역에서 퇴출되다시피 한 이들이 ‘함양 산양삼’이라는 이름을 버젓이 걸고 판매를 하고 있어 행정기관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함양지역 산양삼 재배 농가들에 따르면 최근 산삼축제가 열려 수많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겼으며 명품 함양 산양삼의 이미지를 더 높이는 계기가 마련했다. 그러나 산삼축제 기간 중 일부 재배 농가들이 불량 산양삼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해 명품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 품질 좋은 함양 산양삼의 판매는 권장할 만한 일이지만 일부 판매자의 경우 ‘불량 산양삼’이 ‘함양 산양삼’의 이름을 내걸고 판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산삼지킴이 활동을 통해 불량 산양삼 재배가 적발되면서 함양지역에서 퇴출된 농가들이 또다시 불량 산양삼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어 더욱 문제시되고 있다. 지난해 불양 산양삼을 심어 산삼지킴이에게 적발된 이후 자격이 박탈된 A씨의 경우 영농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함양 산양삼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3년근에서 7년근 산양삼을 판매하고 있다. 역시 산삼지킴이 활동을 통해 판매할 산양삼이 없다고 통보한 B씨의 경우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버젓이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군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쇼핑몰에도 산삼지킴이에 단속된 농가의 산양삼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판매 사실을 알고 축제위원회 명의로 담당 부서에 공문을 보내 쇼핑몰에서 내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무소식이다. 함양 산양삼은 전국 최초로 생산이력제를 시행했으며, 철저한 생산 관리를 통해 품질관리표시를 부착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산삼지킴이 활동을 통해 불량 산양삼이 심겨졌을 경우 단호하게 법인에서 제명처리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인터넷 등 전자상거래를 통해 ‘함양 산양삼’ 이름을 내걸고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산양삼 재배 농가는 “100명의 농가가 아무리 잘한다 해도 1명의 농가에서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전체 농가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욕을 먹을 수밖에 없다. 지도 감독을 해야 하는 군청에서도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손을 놓고 구경만 하고 있는 실정”이리고 꼬집었다. 그는 또 “신뢰가 계속해서 추락하다 보면 산삼엑스포 개최도 요원해 질 수 밖에 없다. 늦었지만 하루빨리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불량 산양삼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다른 농가는 “산삼축제를 앞두고 불량 산삼주 문제가 불거지면서 축제의 개최 여부까지 불투명했던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전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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